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수술도구들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retractor류 입니다.
위 사진은 army-navy입니다. 특이한 이름이기 때문에 외우기 매우 쉬운 retractor입니다. 육군-해군이라니 기구 이름치곤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수술이 발전하게 된 것도 아이러니 하게 전시 중에 많이 발전하게 되었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육군에서는 긴쪽을 army라 부르고 해군에서는 긴쪽을 navy라고 부른다고 들었었는데, 레퍼런스가 확실하지 않으니 그냥 믿거나 말거나 처럼 흘려들으시기 바랍니다. 어자피 사용하다보면 아미달라고하지 네이비달라고하는 건 한번도 못들어 본거같아요.
크기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깊지 않은 수술에 이용하구요. 매우 견고하서 근육을 벌리거나 근막을 벌리고 있는데도 자주 쓰입니다.
이번에는 이름 하나만 알면 둘을 알게되는 Richardson입니다. 상당히 큰 도구이기 때문에 피부부터 복벽까지 전체를 견인시킬 수 있습니다. 똑같은 모양에서 크기만 약간 작아지면 baby richardson이 되는데요. 비슷한 용도로 쓰이지만 성인일때는 절개창이 작을 경우나 소아의 경우에 주로 쓰입니다.
이번에는 deaver하고 malleable입니다. 둘다 쓰임새는 비슷합니다. 끝이 뭉툭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다뤄야 하는 장기를 견인할 때 쓰는데요. deaver는 주로 간을 견인 할 때 많이 쓰입니다. malleable은 구부릴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는 좀 더 높지만 보이다싶이 손잡이가 없어서 장시간 잡기는 불편합니다. 간을 견인할 수도 있고, 기구를 거즈로 감싸서 소장을 아래쪽으로 견인 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senn-vein retractor입니다. 지금까지의 견인기 중에서는 가장 작구요. 이것보다도 더 작은게 있기는 하지만 거의 소아용입니다. 왼쪽 부분은 그냥 아미의 작은 꼴이라서 복강경 트로카를 넣는 곳을 봉합할 때 많이 쓰이구요. 오른쪽 갈고리 모양도 skin flap을 뜰 때 자주 이용됩니다.
Cushing retractor입니다. 주로 갑상선 수술 할 때 strap muscle을 제끼는 용도로 주로 쓰입니다. 위 쪽 기구는 좀 더 얇아서 narrow cushing 이라고도 불리는데, thyroid upper pole을 박리 할 때 잠깐 쓰이는데 갑상선 수술이 유독 시야가 좁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쓰여요.
오늘은 수술기구 세트에서 retractor만 모아서 보았는데요. 다음은 clamp류를 모아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이상한 점이 있다면 코멘트 남겨주시면 피드백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2/03 - [의학정보] - 수술도구엔 어떤게 있을까요? surgical instruments #1 forcep류
2019/12/05 - [의학정보] - 수술도구엔 어떤게 있을까요? surgical instrument #3 clamp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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