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질병의 자연사에서 예후를 표현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는 어떻게 질병의 자연사를 양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가
- 정량화가 중요한 이유
1) 임상서비스와 공중보건 프로그램 제공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질병의 중증도를 기술
2) 환자들은 자주 질병의 예후에 대하여 질문
3) 이러한 정량화는 질병의 자연사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
- 이상적으로는 질병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생존기간을 정량화 해야하나 개인에서 생물학적 시작지점을 알 수 없으므로 불가능
- 증상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계산한다면 생물학적 시작시점과 첫 증상 및 증후가 나타나는 사이의 기간을 무시했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의 주관적인 변이가 발생
→ 일반적으로 생존기간을 표준화하기 위해서는 진단시점부터 계산(의료기관 방문시점이 다르므로 변이 발생하므로 여러 접근방법을 사용할 때 항상 염두해야 함)
◇ 치명률 Case-Fatality Rate
- 진단 직후에 비교적 빠르게 사망하는 급성 질환에 주로 사용
◇ 인년 Person-Years
- 인년의 문제점은 각 인년이 다른 인년과 동일한 것으로 가정(어느 인년이라도 위험도가 동일)
- 인년당 율은 연평균 율과 같음 따라서 인년 당 율은 같은 기간 중앙인구 추정치를 이용한 연간 생정통계율과 비교 가능
◇ 5년 생존율 Five-year Survival Rate
- 치료가 시작된 뒤 5년 후에 생존하거나, 또는 진단 후 5년간 생존한 환자들의 백분율
- 조기발견기간(lead time) : 선별검사에 의하여 조기진단 된 시점과 일반적인 진단시점까지의 기간
- 더 오래 산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진단시점이 빨라져서 조기진단에서 5년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될 수 있음(사망연도로 나타내는 질병의 자연사에는 아무 변화가 없음)
→ 이런 형태의 잠재적 바이어스(조기발견 바이어스)는 선별검사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 고려되어야함
- 치료 후 5년이 되지 않은 치료를 평가하기에는 적절한 평가방법이 아님
◇ 관찰생존 Observed Survival
생명표의 원리(Rationale for the Life Table)
생명표 : 정확한 사건 발생시간을 모를 때 사건이 일어난 구간을 이용하여 계산
치료연도 | 치료받은 환자 수 | 연말 생존자 수 | ||||
1차연도 | 2차연도 | 3차연도 | 4차연도 | 5차연도 | ||
2010 | 84 | 44 | 21 | 13 | 10 | 8 |
2011 | 62 | 31 | 14 | 10 | 6 | |
2012 | 93 | 50 | 20 | 13 | ||
2013 | 60 | 29 | 16 | |||
2014 | 76 | 43 | ||||
합계 | 375 | 197 | 71 | 36 | 16 | 8 |
첫 1년에 생존할 확률 P1=197/375
1차연도에 생존한 환자가 2차연도에 생존할 확률 P2=71/197-43
결국 연구에 포함된 사람 중 치료시작 후 5년간 생존할 확률(누적확률)은 P1×P2×P3×P4×P5
생명표의 계산(Calculating a Life Table)
⑴치료시작 후의 구간 | 구간 초기 생존자 | ⑶구간 중 사망자 | ⑷구간 중 탈락자 | ⑸구간 중 사망위험에 노출된 사람 수 ⑵열-1/2[⑷열] |
⑹구간 중 사망자의 분율 ⑶열/⑸열 |
⑺구간 중 사망하지 않은 사람의 분율 1-[⑹열] |
⑻구간 참여부터 종점까지 생존한 사람의 누적분율 : 누적생존율 |
x | Ix | dx | wx | l’x | qx | px | Px |
1차연도 | 375 | 178 | 0 | 375.0 | 0.475 | 0.525 | 0.525 |
2차연도 | 197 | 83 | 43 | 175.5 | 0.473 | 0.527 | 0.277 |
3차연도 | 71 | 19 | 16 | 63.0 | 0.302 | 0.698 | 0.193 |
4차연도 | 36 | 7 | 13 | 29.5 | 0.237 | 0.763 | 0.147 |
5차연도 | 16 | 2 | 6 | 13.0 | 0.154 | 0.846 | 0.124 |
⑸열 : 각 구간 중에서 추적실패는 전체 구간에서 동일하게 발생되는 것으로 가정
→ 각 구간 중에 추적실패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구간의 1/2의 위험에 놓여있다고 가정
◇ 카플란-마이어 방법 The Kaplan-Meier Method
- 각 사망이 발생한 정확한 시점을 명백하게 함으로써 각 사망으로 이전 구간이 종료되고, 새로운 구간이 시작. 그 시점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분자로 사용되며, 그 시점에서 사망한 사람을 포함하여 생존한 사람 수가 분모로 사용(추적불능자는 분모에서 제외되어야 함)
- 정확한 사망시간에 대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을 때 정보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방법
◇ 생명표와 카플란-마이어 방법을 사용할 때의 가정 Assumptions Made in Using Life Tables and Kaplan-Meier Method
- 2가지 중요한 가정 : 치료 효과나 생존율은 시간에 따라 변화가 없다는 것과 추적 실패된 사람들의 생존율이 추적된 사람들과 동일하다는 것
- 세 번째 가정은 전통적인 생명표법에 한정되며, 각 구간마다 사건발생위험과 중도절단이 발생할 확률이 균등분포를 따르고 있다는 가정 → 이 가정을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방법은 구간을 가능한 짧게 하는 것
생명표 이용의 예
- 요즘 생명표는 일반적으로 덜 사용되고 있으며, 연구참여자의 정확한 사건 발생시간에 대하여 확인이 가능한 카플란-마이어 방법으로 대체되고 있음
◇ 진단의 발전이 예후에 미치는 명백한 영향 Apparent Effects on Prognosis of Improvements in Diagnosis
-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진단방법이 향상될 수 있음
- 병기이동(stage migration) - ex. 진단기술이 향상되어 미세전이가 있는 경우를 감별하여 병기가 분류되는 경우
- 치료효과가 향상되지 않아도 치명률은 향상된 것처럼 보이게 됨
→ 병기이동으로 인한 이러한 현상을 ‘윌 로저스 현상’이라고 부름
◇ 중앙생존기간 Median Survival Time
- 생존자 수가 50%가 되는 시간
- 장점 : 극단적인 값에 영향을 덜 받음, 연구대상자 중 50%의 사망이 관찰되는 시점까지만 관찰하면 됨(전체X)
◇ 상대생존률 Relative Survival
- 질병이 있는 어떤 집단의 생존율을 질병이 없는 같은 연령 집단의 기대생존율과 비교하는 것
- 상대생존율은 기대생존율에 대한 관찰생존율의 비(ratio)임
- 기대생존율이 완전생존율(100%)보다 적고, 기대생존율은 이 계산식에서 분모이므로, 상대생존율은 관찰생존율보다 커질 것
◇ 생존자료의 일반화 Generalizability of Survival Data
- 어떤 환자들이 연구에 선택되었는지
- 한 병원의 환자기록을 보고 그 결과를 일반 인구집단의 모든 환자들에게 일반화하고자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음
- 한 병원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나 특히 선택바이어스에 취약하며, 결과를 해석하고 일반화하고자 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함
레퍼런스. David D.Celentano 외, [고디스 역학 6th edition], ELSEVIER, 2019.
'의학정보 > 역학 Epidermiolog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자-대조군 연구 (0) | 2021.10.06 |
---|---|
WHO weekly report (0) | 2021.10.03 |
타당도와 신뢰도 평가 (0) | 2021.10.01 |
사망률과 그 밖의 질병 영향 측정 (0) | 2021.04.30 |
질병감시와 이환 측정 (0) | 202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