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질병발생에서 사망률의 측정과 다른 측정지표를 정리하겠습니다. 지난번 유병률 발병률과 특히 구분을 잘 해야겠어요.
질병의 발생 : Ⅱ.사망률과 그 밖의 질병 영향 측정
- 새로 발생하는 질병의 사례를 확인하기 어렵고, 질병이 위중하고 치명적일 때는 사망률이 발생률의 대리 측정치로 사용될 수 있음
◇ 사망률의 측정 Measures of mortality
- 인구 수가 증가한다면 사망자 수의 증가는 의미가 없어짐. 그러므로 사망의 위험을 언급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비율(rate)로 다루어야 함
사망률(Mortality Rates)
- 시간에 따라 인구 수가 변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 해의 중간지점 인구를 평균 인구의 근사치로 사용
- 항상 전체 인구의 비율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특정 그룹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음
- 제한을 두려면 분자와 분모에 동일한 제한을 적용하여야 하며 이것을 특수율(specific rate)라고 부름
- 사망률에는 반드시 시간이 지정되어야 함(기간의 선택은 임의로 그러나 정확하게!)
치명률(Case-Fatality Rates)
- 특정질병을 진단받은 사람의 몇 퍼센트가 진단 후 특정 기간 안에 죽는가
- 반드시 사망률과 치명률을 구분!
- 사망률에서 분모는 질병을 가지지않은 사람도 포함하지만 치명률은 분모를 이미 질병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하므로 치명률을 질병의 중증도를 측정함
- 치명률의 분자는 특정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으로 제한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음(ex.알콜중독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비례사망률(Proportionate Mortality)
2015년 미국 심혈관계질환의 비례사망률
- 미국의 모든 사망자 중 심혈관계질환 사망자의 분율(proportion)이 얼마나 되는가
- 비례사망률이 같더라도 전체 사망률이 다르다면 질병별 사망률을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음
→ 비례사망률은 사망의 주요원인을 간편하게 보여줄 수 있지만, 질병의 사망 위험을 설명해 줄 수는 없다는 것
잠재수명손실연수(Years of Potential Life Lost, YPLL)
- 건강의 우선순위 설정을 위해 그 사용이 증가함
- 조기사망의 측정치로,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경우 고령에 사망한 것보다 미래의 생산적인 기간이 더 크게 손실되었다고 판단
- 사망한 사람의 연령을 미리 정해진 사망연령에서 빼고, 각 개인의 YPLL을 더하면 총 YPLL산출 가능
- 공중보건의 세가지 기능, 즉 연구와 자원배분의 우선순위 선정, 조기사망의 시간적 추세 감시,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사망률의 중요성
- 사망률 자료는 발생률 자료보다 얻기가 쉬움
사망률이 발생률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경우 |
1) 치명률이 높을 때 2) 질병의 기간(생존기간)이 짧을 때 |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우 |
- 질병의 위험요인의 증가로 인해 실제로 발생률이 증가 - 단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뿐 (증가한 것이 아니라 조기발견과 무증상 환자의 발견 및 진단이 증가) |
사망 자료의 문제점(Problems with Mortality Data)
- 사망률의 증가 또는 감소의 변화가 나타날 때에는 언제나 “이것이 사실인가?”를 가장 먼저 물어야 함
- 구체적으로 사망률의 시간적 변화 추이를 볼 때, 조사기간 중에 사망진단서 코드화 방법에 어떤 변화라도 있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같은 기간의 사망률 변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보아야 함
◇ 여러 인구집단의 사망률 비교 Comparing Mortality in Different Populations
- 사망률 자료의 주요 활용법은 둘 이상의 인구집단을 비교하거나, 한 인구집단의 서로 다른 시기를 비교하는 것
- 연령은 사망률의 가장 중요한 단일 예측인자
- 전반적인 사망률(조사망률; crude or unadjusted mortality)
직접 연령보정(Direct Age Adjustment)
- 비교하고자 하는 둘 이상의 인구집단 간 연령 효과를 제거하기 위하여 표준인구를 사용
- 비율(rate)을 연령으로 보정할 수도 있지만, 성별, 사회경제적 수준, 인종 등 어떤 특징에서나 시행할 수 있고, 여러 변수들을 동시에 보정하는 방법도 있음
- 연령보정률(age-adjusted rate)은 실제 연령별 특수율을 가상적인 표준인구집단에 적용하여 산출되기 때문에 역시 가상적 수치라고 할 수 있음(실제 인구집단의 진정한 사망위험을 반영하지는 않음)
- 직접 보정의 목적은 둘 이상의 다른 인구 집단의 비율을 비교할 때 연령 등 주어진 요인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없애고자 하는 것(보정된 비율은 인구집단의 “실제”비율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
간접 연령보정(표준화사망비)[Indirect Age Adjustment(Standardized Mortality Ratios, SMR)]
- 각 연령별 사망자 수를 구할 수 없을 때 자주 사용됨
- 표준화사망비가 100을 초과하면 실제사망자 수가 기대사망자 수보다 많은 것
코호트 효과(The Cohort Effect)
- 연도별로 자료를 보는 관점을 단면관점(cross-sectional view)라고 함
-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들은 시간에 따라 함께 움직임
- 같은 기간에 태어난 코호트(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에 대한 추이를 살펴볼 수 있음
→ 유병률 변화를 시간에 따라 살펴볼 때, 이 변화가 코호트 효과는 아닌지 고려해야 함
◇ 질병 영향의 다른 지표들 Other Measures of the Impact of Disease
삶의 질(Quality of Life)
- 실제로는 질병 발생의 지표가 아니라도 개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여 질병의 총체적 역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
- 많은 질병이 만성적이고 치명적이지는 않아서 오랜 기간 장애를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QOL을 고려해야함
- 환자들은 삶의 질 지표에 다른 가중치를 둘 수 있음(직업, 활동, 성격, 문화적배경, 교육, 도덕적·윤리적 가치 등)
→ 서로 다른 환자들과 인구집단에서 삶의 질을 측정·비교할 자료를 수집하는 지표를 개발하는 것은 아직 상당한 도전
미래의 질병부담에 관한 연구(Projecting the Future Burden of Disease)
- 사망 뿐만 아니라 조기사망과 장애가 인구집단에 주는 영향을 계량화하기 위해 “질병부담(burden of disease)”을 표현하는 단일 지표(index)를 산출하고자 함 → DALY(Disability Adjusted Life Year,장애보정 생존연수)
- 질병부담의 측정치가 이환율이나 사망률 두 가지 모두에 의해 영향 받는 것을 보여줌
- 아직 단일 측정치가 방법론과 적용에 있어 보편적 합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지역적 비교와 미래 예측을 통해 적절한 중재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측정지표를 만들기 위한 세계적인 감시체계를 시도했던 우수한 연구임
레퍼런스. David D.Celentano 외, [고디스 역학 6th edition], ELSEVI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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